도장이 잘 빠지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군요.

저희 가게 앞에도 은행이 여러군데 있는데....

도장뚜껑을 열지 못해서 펜치로 틀고..., 찍고...

고생 고생을 하다가 찾아옵니다.

저는 모두다 뽑아줍니다. 사람들은 신기하다 하지요.

도장뚜껑을 열땐

뚜껑을 돌려서 뽑아야 하는데,

보통사람들은 그냥 뽑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쉽게 뽑히면 좋은데.....

온도차에 의하여 도장뚜껑이 잘 빠지지 않을 때가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따뜻한 손으로 계속 도장을 잡고 있으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체온에 의해 도장이 팽창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점 ~점~ 도장은 빠지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고생하며 사람도 열받고 도장도 열받고...^^

은행에서 저에게 전화를 주었으면 쉽게 해결되었을텐데...

안타깝군요. 

주문하신 보석도장의 재료원가는 판매가의 50%가 넘는 제품이고

시중에서 뚜껑만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제조공장에 연락하여 뚜껑을 구해 볼테니 좀 기다려주세요

앞으로 시간나면,

은행원들이나 동사무소 직원들에게

[도장 쉽게 빼는] 방법을 홍보라도 해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본쇼핑몰 [상품Q&A게시판]에 올려둔 자료입니다.

도장 뚜껑이 빠지지 않습니까?

장마철이나 추운겨울에 도장뚜껑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땐,

뚜껑내부의 공기에 온도변화를 주면 쉽게 빠지게 됩니다.

인조(뿔)도장의 경우에는

라이타 불을 이용하여 뚜껑부분에 열을 가합니다.

뚜껑과 불꽃의 간격은 3cm이상 띠우고 

뚜껑이 불꽃에 타지 않게 돌려가면서 뚜껑내부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고무장갑 등을 이용하여 뚜껑을 열면 쉽게 빠집니다.

나무, 벽조목 등은,

불을 가하면 뚜껑이 타게 될 염려가 있으므로

냉장고(급냉실)에 10분정도 넣어두었다가

고무장갑을 이용하며 뚜껑을 열면 쉽게 빠집니다.

그 후,

거친 사포를 이용하여 도장뚜껑 안쪽을 약간만 갈아내면 됩니다. 

---------- Original Message ----------

 1주전에 커플도장 신청하여 잘 받았습니다.

예쁜 메세지까지 들어 있어서 더욱 감사했구요..

그런데..

그 도장이 처음에 올때부터 뚜껑 열고 닫는것이 꽤 힘들었는데...

딱 한번 찍어보고 닫아둔 도장이..

어제 은행에서 사용할 일이 있어서 뚜껑을 빼다가 빼다가 결국은 못 빼고(은행에 계신 남자직원 분들이 모두 고생하셨어요..거의 30분간 사투를 벌였으나...)

같이 갔던 신랑 될 사람이 그냥 도장 뚜껑은 포기하는게 좋겠다고해서 펜치로 잡아 빼게 되었습니다..

빼고 나서 보니 고무패킹 부분이 늘어져 있더군요..

저 혼자 한것도 아니고 결혼기념으로 커플도장 만든것인데...

뚜껑이 완전히 망가져서 도장이 제 모습을 잃었습니다..

도장 찍히는 부분과 도장 몸체부분은 괜찮은데요..

고무 패킹은 잘려 나갔어요..

A/S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니 꼭 좀 부탁드려요.. 제가 맘에 들어 고른 도장인데.. 이렇게 되어서 신랑 될 사람한테 민망해요..